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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中企 추석자금 특별지원

대구 3,000억ㆍ부산 1,000억등…지역업체 숨통기대

지방은행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추석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임금과 상여금 등 운용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던 해당 지역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전망이다. 반면 아직까지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 등을 이유로 자금지원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해당 지역 중소기업들에 추석자금으로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30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총 3,000억원의 ‘추석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이번 대출은 일시적으로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또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대구지역본부와 상호지원협약을 체결해 추석자금으로 이용하는 중소기업이 보증서를 우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며 본점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그 이상 지원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일이 돌아올 경우 대출기한을 갱신하거나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해 만기일 도래로 인한 상환자금 부담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출이 특별대출인 점을 감안해 차주별 산출금리에서 1∼2.25%포인트까지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상업체에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 역시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신규업체, 성장가능성이 있는 업체,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1,000억원을 추석자금으로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고 5억원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 대출금리는 영업점장 전결로 최저 5.8%에서 6.8% 수준의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이 지난 25일 광주ㆍ전남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300억원의 추석특별운영자금을 다음달 24일까지 연 5.95% 금리로 업체당 최고 4억원의 자금을 대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반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다음달 초 추석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내부결정을 내린 것 외에 여타 시중은행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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