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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햇살' 보인다] 증시

경기회복 기대 반영 연초부터 달아올라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증시 강세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29일 372.80포인트에서 지난 21일 460.62포인트로 올라 불과 17일(거래일 기준)만에 23.5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도 884.27포인트에서 919.62포인트로 3.99% 올라 상승폭은 다소 작았지만 상승무드는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식 투자자금(고객예탁금과 펀드 신규 유입액)이 연초 이후 20일 기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김영익 대신증권 투자전략실장은 “올해는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개인 및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매입 규모를 점차 늘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도 쾌속 성장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 역시 시장에 힘을 북돋우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와 정보기술(IT)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주식투자를 주저하게 했던 불안요인을 걷어냈다”며 “국내증시의 대표적인 업종인 IT 분야가 이르면 2ㆍ4분기에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질 경우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더욱 가속화해 국내 주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란 진단이다. 한편 최근 채권금리 급등(가격하락)이 향후 경기회복의 전조곡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보통 경기회복 국면 초기에 주가는 상승하는 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올들어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무려 0.70%포인트나 폭등한 것은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문제가 발단이다. 그러나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섣불리 저가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기가 실질적인 회복조짐을 보일 경우 시중금리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 신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3~4월께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레벨업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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