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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가 뜬다] 블로그·카페·SNS 등 활용 적극 홍보해야

■전문가 조언

게스트하우스는 큰 비용을 들지 않고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살던 집을 개조하거나 단독ㆍ다세대주택 등을 임차해 리모델링해 다시 외국인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주택을 임차해 사업을 할 경우에는 8,000만~2억원 내 소액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무작정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 보기 쉽다. 무엇보다 지역 선택과 홍보가 중요하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게스트하우스의 전통적 인기지역은 서울 종로ㆍ명동ㆍ동숭동 등 도심권이다. 최근에는 명동과 가까운 남산동 일대와 북촌 한옥마을과 가까운 인사동, 삼청동 등도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수요는 많지만 땅값과 월세수준이 높다. 따라서 주택이나 땅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가 아닌 주택을 임차해 운영하는 경우 공실률이 높으면 임대료도 못 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부산과 강원도 등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있다. 부산과 강원도 일대는 유명 관광지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유입될 수 있다. 다만 꾸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다. 서울 강서구나 인천 영종ㆍ송도 등 공항 주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외국인들에게는 공항 접근성이 중요하고 이 일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는 홍보 즉 입소문도 중요하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젊은층인만큼 인터넷을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호텔과 민박과는 달리 방 숫자보다는 침대의 수가 중요하다. 독립된 방의 숙박비는 도심권 기준, 1박에 6만~8만원 수준이다. 반면 침대는 1대당 3만~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용객의 프라이버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객실만 늘리면 오히려 공실률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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