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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한은 기준금리 15개월 만에 인하 가능성

이번 주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6조원에 이르는 재정확대 정책으로 경기부양에 시동을 건 가운데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은이 금리를 내려 보조를 맞출 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유망서비스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물리는 세법개정안에 이어 투자를 유도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2.50%로 0.25%포인트 인하된 뒤 1년 2개월간 동결됐다.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정해방 금통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면서 13개월 만에 만장일치 금통위 결정이 깨졌다. 여기에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 부총리와의 첫 회동에서 "정부와 경기인식을 공유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고 있어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것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에 앞서 12일 기재부는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공개한다. 의료·관광·교육·금융·물류·소프트웨어 등 5개 서비스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담겼던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 건설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통계청이 오는 13일 내놓을 '7월 고용동향'에 눈길이 쏠린다.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9만8,000명에 그쳐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기재부는 "작년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세 부진이 지속될 경우 향후에도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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