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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수술복' 돌풍

원단공급 다국적기업 듀폰 마케팅 지원에 "올매출 100억 거뜬" 다국적기업인 듀폰과 국내 벤처업체인 도우메디칼이 공동마케팅을 통해 연간 1,500억원 규모인 국내 수술복 시장을 급속히 재편해 가고 있다. 도우메디칼(당시 우진ACT의 의료사업부)은 선진국에서 1회용 수술복이 보편화된 데 착안, 지난 95년 듀폰으로부터 1회용 수술복 원단 '손타라(Sontara)'를 공급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 종사자 등이 클린룸에서 입는 작업용 옷ㆍ장갑 등만을 생산, 병원영업에 경험이 없는 데다 의사ㆍ진료과목에 따라 원하는 사양이 달라 마케팅에 애를 먹었다. 그러자 듀폰은 의사협회 학회지에 광고를 싣거나, 의사들에게 1회용 수술복 샘플 등을 보낼 때 그 비용을 지원하는 등 도우메디칼 돕기에 나섰다. 수술복이 잘 팔려야 원단 공급량도 늘기 때문. 듀폰은 올해도 마케팅ㆍ판촉지원비로 수천만원을 책정했다. 도우메디칼도 지난해 7월 우진ACT서 분사, 동아제약 병원영업통인 신현목 전무를 대주주겸 사장으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종합병원 영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ㆍ가톨릭대병원과 삼성의료원 등 50여개 종합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신 사장은 "듀폰의 기술자문과 마케팅 지원, 우리 체형과 현실에 맞는 질 좋은 제품 개발로 기존 린넨제품과 외국의 1회용 제품에 맞서 국내 최고의 수술복ㆍ수술포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펄프와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특수가공한 손타라 수술복은 1회용이기 때문에 수술ㆍ세탁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되는 기존 린넨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 방수처리가 가능해 출혈량이 많은 신경ㆍ정형ㆍ흉부외과 등 수술복 원단으로 적합하다. 듀폰측은 "소각할 때 95% 이상이 수증기ㆍ이산화탄소로 방출돼 환경오염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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