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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크루즈에서도 육지와 똑같이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크루즈 선박 위에서도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크루즈 회사의 선박 126대에서 제공된다. 이전까지는 크루즈가 육지에 정박하거나 근해를 지날 때만 휴대전화를 쓸 수 있었다.
덕분에 짧게는 10일, 길게는 1년까지 크루즈여행을 떠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가족, 지인들과 연락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의 제휴를 맺고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위급상황에도 통화가 가능하다.
T로밍 크루즈 서비스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3세대(3G)ㆍ4세대(4G)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종량제로 발신은 분당 2,600~3,950원, 수신은 분당 2,600원이다. 문자메시지(SMS) 발신은 건당 300원, 수신은 무료이며 데이터 요금은 512바이트당 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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