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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각종 무역제재 미 기업에 더 피해”/유럽미 기업위
입력1997-10-03 00:00:00
수정
1997.10.03 00:00:00
【워싱턴 DPA=연합】 미국이 외국 정부와 기업을 겨냥해 실시하는 각종 무역제재는 사실상 제재 대상보다는 미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고있다고 유럽미국 기업위원회가 1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체제에서 국제사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무역제재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미기업이나 미기업의 자회사라고 지적하고 외국에 진출해 있거나 합작투자 사업을 벌이는 미기업의 피해가 특히 심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한 대기업 중 미국과 유럽에 위치한 80%의 기업이 미행정부의 무역제재 조치로 합작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이란과 이라크, 쿠바 등에 대한 연방정부의 무역제재 조치 뿐만 아니라 주정부 차원의 제재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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