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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속도 내는 산은금융 이달 IPO 주관사 선정 개시

공공기관에서 제외된 산은금융지주가 민영화에 곧바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지주는 이달 안에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와 산은지주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늦어도 다음달에는 주관사 선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주관사 선정 이후 예비심사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7~8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최근 정부가 산은지주를 공공기관에서 제외한 것도 이런 일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산은지주 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은지주의 공모 규모가 2조원에 달할 예정이어서 인수 업무 수입도 상당하다.

강만수 산은지주회장은 지난달 10% 이상의 지분을 상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은지주의 장부가치가 18조원가량임을 고려하면 최소 1조8,0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이 시장에 나온다는 얘기다. 최근 정부가 산은지주 지분 일부를 농협에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도 민영화 일정과 연계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펌업계에 산은지주 기업공개라는 이벤트는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김앤장ㆍ태평양ㆍ광장ㆍ율촌ㆍ화우 등 대형 로펌들이 산은지주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사인 기업은행도 올해 정부 지분 일부가 시장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올해 지분 매각을 전제로 세외수입을 잡아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기업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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