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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25시] 한현정공, 베트남에 150달러 수출계약

○…SK㈜가 쌍용정유㈜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내 쌍용정유 울산공장 근로자 1,500여명은 고용보장과 관련 향후 회사측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회사 근로자들은 지난 11일 쌍용양회가 보유하고 있는 쌍용정유 지분 28.41%를 SK㈜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일단 올 것이 왔다는 표정. 이와관련 노조는 이번 매각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6일 조직한 비대위를 금명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확대비대위로 조직을 강화키로 하고 대응마련 방안에 들어갔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 인수가 유력시되다 매각협상이 결렬된 사우디 아람코社에 인수되는 것과 SK㈜가 인수되는 것에 대한 실익을 저울질하면서도 고용보장, 이익분배, 근로조건승계 등을 저해하는 인수협상에는 반대한다는 입장. 임용노조위원장은 『대주주인 아람코에 쌍용양회 지분이 넘어갈 경우 국부유출이라는 단점이 있으나 경쟁사이던 SK㈜에 귀속될 경우 소속감 결여와 차별이 우려된다』며 『금명간 노조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비해 사무직 근로자들은 SK㈜의 쌍용정유 인수를 환영하면서도 별도법인으로 운영될 것인지, 흡수통합될 것인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별도법인으로 운영될 경우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소폭의 감원에 그칠 것이란 기대감 때문.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인사제도인 직무경험제를 도입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제도는 과장급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체험제」와 과장급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유학제도」로 나뉜다. 현장체험제는 컴퓨터앞에서만 종일 업무를 보던 간부직원들이 1주일이상 용접부서 등 생산현장부서에서 근무토록 하는 제도로 부서별로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생산현장에 투입돼 근로자들과 직접 작업을 하게된다. 반면「사내유학제도」는 일반직원들이 3개월동안 타부서에서 파견근무하는 제도. 유관부서의 업무를 이해하는 한편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과 개인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다른 부서조직과 직무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현대중공업관계자는 『관리직원과 현장근로자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업무협조와 자기계발 욕구충족, 업무수행 능력향상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시 중구 동동 한현정공(대표 한운식)이 최근 베트남 현지 시장개척에서 150만불의 수출가계약 성과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계약성사는 지역내 5개업체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소기업 수출활로 개척과 외자유치를 위해 외자유치단을 구성, 베트남을 현지 방문해 이뤄진 것. 특히 이번 가계약은 단 한번의 현지방문을 통해 이뤄진 것이어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현정공은 이번 계약성사를 위해 베트남 현지업체 48개사와 직접 상담을 벌였는데 일부업체와는 현지 대리점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상호방문 교환도 합의했다. 이처럼 한현정공이 수출가계약의 성과를 올린 것은 기술성 때문. 공작기계 등을 절삭하는데 사용되는 이 커팅기는 한현정공 직원 17명이 수년동안의 연구끝에 자체 개발한 것으로 시장성이 뛰어나다는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 특히 울산시가 지역업체중 이례적으로 거액의 수출활로를 개척한 한현정공측에 수출보조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금명간 본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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