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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금선물 2.2% 상승… WTI 9월물 1.61% 내려

국제상품시장은 지난주 후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화 안정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금 선물 8월물은 지난주 온스당 36.4달러(2.2%) 상승한 1,618달러에 마감했다. ECB 총재의 "유로존 구제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발언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가 급격히 약세로 전환했고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34달러(0.4%)상승한 7,586.25달러를 기록했다. 주 초반 유로존 리스크로 인해 가격이 7,300달러 대 초반까지 밀렸던 전기동은 미 연준과 ECB의 추가통화정책 기대감으로 낙폭을 만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당국자들은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으로 언급하였고 미 연준의 추가정책이 밑받침되어야 미 경기가 더욱 지지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분위기도 전기동 가격을 끌어 올렸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1.48달러(1.61%) 내린 90.1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최근 3년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석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이란 석유제품 금수조치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급이 타이트한 데다 유로존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CBOT)의 옥수수 12월물, 소맥 9월물, 대두 11월물은 각각 부쉘당 6.75센트(0.84%) 하락한 793.75센트, 46.50센트(4.92%) 하락한 898.00센트, 89.00센트(5.26%)하락한 1,601.75센트를 기록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미국에서 기대하던 비소식이 전해졌고,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곡물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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