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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 후지쓰배 7연패 불투명

이창호·이세돌등 잇단 낙마한국의 후지쓰배 7연패 가능성이 흐려지고 있다. 한국은 1회전에서 이창호9단과 이세돌3단 등이 무너진 데에 이어 2회전에서도 유창혁9단과 목진석5단 등 간판스타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조훈현9단과 최명훈7단 두 명만이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 가냘픈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최강팀이 출전, 이변이 없는 한 대회 6회 연속 제패가 무난할 듯했다. 하지만 이변은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법. 그것이 냉혹한 승부의 세계다. 한국은 이창호ㆍ조훈현ㆍ유창혁ㆍ최명훈ㆍ목진석ㆍ이세돌ㆍ루이나이웨이 등 타이틀보유자 7명이 출전했다. 지난 14일 벌어진 1회전에서 세계최강 이창호9단이 60세 노장인 일본의 이시이 구니오9단에게 덜미를 잡혀 219수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고,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불패소년 이세돌3단은 대만의 1인자 저우쥔쉰9단에게 대마가 죽는 바람에 불과 136수만에 흑으로 불계패당했다. 1회전에서는 최명훈7단이 대만출신인 일본 1인자 왕밍완9단을 264수만에 백5집반승으로, 루이9단이 유럽대표로 나온 중국출신 궈주엔5단을 226수만에 백불계승으로 눌러 2회전에 진출했다. 이어서 16일 속개된 2회전에서도 한국팀의 부진은 계속됐다. 유창혁9단이 일본대표로 나온 중국출신 노장 린하이펑9단에게 201수만에 백으로 불계패, 목진석5단은 이세돌3단을 누르고 올라온 저우쥔쉰9단에게 205수만에 역시 백으로 불계패, 루이9단은 일본대표로 나온 조치훈9단에게 258수만에 흑으로 2집반을 패해 물러났다. 이날 한국팀은 조훈현9단이 중국의 신예 콩지에5단을 121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최명훈7단이 일본대표로 나온 왕리청9단을 244수만에 백 반집승으로 물리침으로써 8강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6월 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릴 본선 3회전 8강전에서는 일본 4명, 한국 2명, 중국ㆍ대만이 각1명이 준결승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8강전은 조훈현9단과 고바야시 고이치9단, 린하이펑9단과 위빈9단, 조치훈9단과 최명훈7단, 저우쥔쉰9단과 고노 린5단의 대국으로 치러지며, 준결승 4강전은 7월7일 일본 오사카에서, 결승전은 8월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황원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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