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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삼성 미 반도체공장 지분참여/3,800만불 출자키로
입력1997-02-15 00:00:00
수정
1997.02.15 00:00:00
삼성전자(윤종룡)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인텔사가 자사의 미반도체 공장(텍사스 오스틴 소재)에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은 이로써 인텔의 컴퓨터 주기판(마더보드) 생산용으로 메모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오스틴공장 자본금의 10% 규모인 3천8백만 달러를 출자키로 했으며 오스틴공장에서 생산되는 생산물량의 일부를 할당받게 되며 공장의 운영 및 관리 등 모든 경영은 삼성이 맡게 된다.
오스틴공장은 0.3∼0.35㎛급 공정능력을 지닌 첨단 웨이퍼 가공공장으로 올 연말부터 64메가 D램을 비롯한 고집적 메모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지분 참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제럴드 파커 인텔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이 『PC 성능을 극대화시켜주는 메모리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앞으로의 PC산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지분 참여를 결정한 것도 첨단 메모리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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