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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대금융감독기관] 금융그룹 자본감시 강화
입력1999-02-19 00:00:00
수정
1999.02.19 00:00:00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관련 자회사를 거느린 대형 복합 금융기업들은 이들 자회사의 자본을 합친 규모로 자본 적정성 여부를 평가받게 된다.또 이들 금융기업 매니저·이사·감사·대주주의 능력과 자질 등 인적 자원까지 금융기관의 신인도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추가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을 비롯한 국제 3대 금융감독당국은 19일 은행·증권·보험 업무를 겸하는 대형 복합 금융기업들을 효과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7개항의 통합 감독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제금융계에서 초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기준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준안 마련에는 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바젤위원회), 국제증권위원회협회(IOSCO), 국제보험감독자협회(IAIS) 등 은행·증권·보험 등의 국제 3대 금융감독당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바젤위원회 등은 이 기준이 세계적인 대형 금융기업은 물론 소형 금융기업이나 국내 금융기관들에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감독기준에 따르면 국제금융감독당국은 은행·증권·보험 등을 겸하는 금융 복합기업의 자본금을 전체 그룹 기준으로 평가, 자본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이는 은행이 보험·증권 등에 출자함으로써 실제 자본 이상으로 자본금 규모가 부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감독당국은 또 이들 금융기관의 최고 경영진을 중요한 감독대상으로 보고 이들의 자질을 평가하고 사내감사의 책임을 규정하는 지침도 제공키로 했다.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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