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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논란' 남양유업 1분기 영업익 급감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

매일유업 실적호조와 대조

지난 달 초 본사와 대리점간 갈등으로‘갑을’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88.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올 1~3월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056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2%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세는 더욱 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52% 줄어든 26억5,400만원이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78.87% 감소한 40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양유업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의 실적 호조와 대비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매일유업의 1ㆍ4분기 매출액은 3,341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8%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80억4,800만원으로 59.11%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대리점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가 실적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규 사업 전개에 따른 비용 발생 때문에 남양유업의 영업이익이 나빠졌을 수 도 있지만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타격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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