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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추석에 불경기…‘내복 특수’사라지나

해마다 추석선물 대표 상품인 내복으로 특수를 누렸던 속옷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업체들은 예년보다 긴 무더위와 불경기를 고려해 내복을 대체할 다른 제품을 앞세워 판촉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추석을 앞두고 양말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양말 연간 매출의 20%가 추석 기간에 집중된 만큼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가을·겨울 상품으로 구성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가격대는 1~3만원대로 저렴하다. 특히 혈액순환을 돕고 발냄새와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쑥·인삼 성분을 가미한 트라이 인진쑥 양말, 인삼 양말 같은 기능성 제품이 인기다.

쌍방울 관계자는 “보통 추석을 전후로 내복이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추석이 빨리 찾아와서 내복을 찾는 분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경기도 영향을 미쳐서 저가 상품인 양말이 선물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BYC도 올해 추석에는 고객들이 내복보다 양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YC 관계자는 “아직 날씨가 덥고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번 추석에 내복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좀 더 추워져야 내복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영비비안은 단거리 외출에 적합한 이지웨어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잠옷을 챙겨입지 않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집 안팎에서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이지웨어는 티셔츠와 바지 등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디자인이 세련돼 젊은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며 “9월 말에 추석이 있었던 작년 9월에는 이지웨어 판매가 전달보다 6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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