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의는 대학교수, 전문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작물·원예·환경농업 등 6개 분야 148개 연구계획과제를 심의한다.
올해 연구개발과제는 FTA 등 개방화로 인한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농산업 기술과 녹색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고 경기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작물분야는 차별화된 경기지역 신품종 육성과 개발품종 확대재배, 경기 특화작목을 이용한 퓨전 떡 등 신수요 창출을 위한 웰빙식품개발, 저탄소비료 상용화 등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원예·특작 분야는 국제마스터 가드너 콘퍼런스 등 학술행사 개최, 도시농업 산업화 연구, 장미·국화·선인장 등 해외판촉 강화, 중동시장을 겨냥한 식물공장 상용화 기술개발, 카타르 파일럿플랜트 시설공사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농업 분야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농경지 비점오염 경감기술 개발, 학교운동장용 잔디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천적 이용기술 등 생물학적 방제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게다가 경기도 특화작목인 버섯·선인장·인삼·콩 등 신품종개발과 고품질 재배기술, 수출용 상품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임재욱 원장은 “기상재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시장개방 압력 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농업을 지키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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