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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추진

■ 제2 중동 붐 종합전략<br>IT·의료 등 신산업 진출 강화… 2020년까지 수출 3배 확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중동 주요 산유국과 민관 협력 채널을 구축해 에너지 수급관리에 나서고 정보기술(IT)ㆍ의료ㆍ금융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진출도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 중동붐 개척을 위한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중동 주요 산유국과의 에너지 및 플랜트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카타르(장관급), 사우디아라비아(차관급), 오만(차관급), 쿠웨이트(국장), 아랍에미리트(국장급)와의 자원협력위원회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들 산유국과 수시로 에너지 수급관련 협의가 가능하도록 민간 중심의 에너지협의체도 만든다.

원전ㆍ신재생에너지ㆍ에너지효율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분야로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 수요량에 비해 효율이 낮은 사우디아라비아ㆍ카타르 등에 에너지효율 진단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마트그리드 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수주와 함께 관광ㆍ레저단지ㆍ디지털병원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의료ㆍITㆍ방위산업ㆍ소비재ㆍ문화콘텐츠ㆍ금융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매년 중동의 6개국 정부와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ㆍ중동 GCC 경협포럼'을 상설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토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K플라자'를 설치하기로 했다. K플라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정부의 중동 진출 지원책과 현지 각종 비즈니스, 연구보고, 중동진출 인력 등이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지난해 340억달러 규모였던 대중동 수출액을 오는 2020년에는 1,02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원전ㆍ플랜트 분야 투입인력을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며 500만달러 이상의 중소ㆍ중견 수출기업도 현재 390개에서 936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달러 축적으로 구매력이 늘었고 재스민혁명 이후 대규모 사회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2 중동붐을 통해 에너지ㆍITㆍ금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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