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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달러화 가치 급락 가능성"

ECB 내일 금리 0.25%P 인상 전망도 약세 부추겨<br>'상품투자 귀재' 짐 로저스도 "달러는 피하라"


미국 달러화 가치 급락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달러가치가 추가 급락하며 달러로 표시된 자산의 가치가 급락하고, 이에 따라 원자재 등 상품시장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연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자산가치 손실 및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달러가치가 비정상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가치는 지난 1년 동안 유로화에 대해 14%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시장지표도 달러가치의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달러 옵션상품의 변동성은 전일보다 2.21%포인트 급락한 10.28%를 기록, 지난 2001년 2ㆍ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IS는 또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 자산시장에 투자한 해외 투자자들의 손실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자산 이탈 러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사진)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달러는 피하라”며 달러 대신 상품시장 및 천연자원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올해 가장 좋은 투자처는 상품시장”이라며 “특히 곡물 가격은 앞으로 10년간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2006년 4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받았다. 그는 “원유 수요로 볼 때 국제유가는 아직 충분히 오르지 않았다”며 “국제유가시장의 강세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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