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6%(600원) 내린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지난 2008년 영국 플렉스LNG로부터 수주한 2조5,92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LNG FPSO) 4척 공금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계약 체결 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주사가 선박금융과 투입처를 확보하지 못해 계약 이행이 지연돼 왔던 프로젝트”라며 “최근 선주사에 공사재개 이행을 요구했지만 선주사가 공사재개 의사를 보이지 않아 계약 해지르 ㄹ선주사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계약 취소건은 계약상의 납기일정이 2011년6월30일부터 지난해 3월 말까지로 이미 1년 이상 지연된 사안이며, LNG 업황이나 회사 가치와는 무관하다” 며 “작업에 소요된 자금은 기수령한 4억9,500만달러로 회수 가능해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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