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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칭기즈칸 STX] 조선분야 급성장 비결은

기자재→엔진→선박건조 '일관체제'가 강점<br>엔파코·엔진·중공업등 수직계열화 구축<br>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일류상품' 배출



[바다의 칭기즈칸 STX] 조선분야 급성장 비결은 기자재→엔진→선박건조 '일관체제'가 강점엔파코·엔진·중공업등 수직계열화 구축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일류상품' 배출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STX그룹이 조선분야에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뭘까.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조선ㆍ기계부문에서 STX그룹이 구축한 수직계열화를 꼽는다. 조선기자재 -> 엔진제조 -> 선박건조로 이어지는 계열사들 각각의 뛰어난 경쟁력 덕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STX그룹의 주력 부문인 조선의 경우 핵심기자재(STX엔파코), 선박엔진(STX엔진ㆍSTX중공업), 선박건조(STX조선)로 이어지는 일종의 ‘일관 선박건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STX엔파코, 세계 최고기술로 무장= STX엔파코는 선박용 디젤엔진 핵심부품과 첨단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STX그룹 조선부문 직계열화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세계적인 기술력. 실제 STX엔파코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지난 200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Turbocharger)는 선박용 디젤엔진의 출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선진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회사측은 오는 2010년 1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과급기 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Crankshaft)는 왕복운동을 하는 실린더 내 피스톤의 힘을 회전동력으로 변환시켜 프로펠러에 전달하는 핵심 기자재로 현재 세계시장점유율 22.6%로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조선업 호황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에 대형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건립한데 이어 올해는 대구시와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총 1,2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대구 공장이 내년 상반기 중에 준공되면 창원 공장과 함께 디젤엔진 핵심 부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ㆍ품질ㆍ가격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TX엔진, 3년만에 매출 3배 급성장= STX엔진은 지난 2004년 이후 3년만에 생산량이 58%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3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간 수주금액도 지난해 2조1,003억원에 달해 지난 2004년 9,628억원보다 무려 218%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엔진보다 효율성이 뛰어난 고압발전기용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특고압 엔진공장을 준공해 연간 700만 마력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STX엔진의 이 같은 급성장 배경에는 조선업 호황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선박 발전용 보기엔진은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05년에는 국방부로부터 방위산업용 디젤엔진에 대해 ‘국방품질대상’을 수상했다. 또 2006년에는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정밀측정기술능력 부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전자통신사업부문 국방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하는 등 매년 뛰어난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형엔진모델에 이어 중대형 엔진에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2% 이상 감소시킨 친환경 엔진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STX중공업, 조선기자재에서 플랜트 산업으로 사업확대= STX중공업은 그 동안 연간 400만 마력의 선박용 대형엔진, 21만톤 규모의 선박용 블록선박, 60척 분의 데크하우스를 생산해왔다. 특히 이 회사의 선박용 대형 엔진은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에 장착되는 엔진으로 STX조선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선 기자재 사업을 뛰어넘어 플랜트 사업에 진출해 STX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고효율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플라스마 가스화 용융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올해 초 울산에 이 기술을 이용한 초고순도 수소가스 회수공장 공사계약을 체결, 친환경 발전 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해 신설된 시멘트 플랜트 본부는 최근 요르단에 건설될 200억원 규모의 대형 시멘트플랜트의 기계 및 전기기기 설치공사 계약을 따내며 중동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외에도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및 가스를 운송할 수 있는 해저 파이프 라인 설치기능을 갖춘 해저파이프 설치플랜트도 수주하는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STX중공업은 세계 조선업의 호황에 힘입어 매년 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형 엔진 수주와 더불어 신규 플랜트 사업 전망도 매우 밝아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글로벌 항해 돛 달고 '월드베스트' ★이룬다 ▶ [바다의 칭기즈칸 STX] 강덕수회장 각별한 인재사랑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신입사원 크루즈연수 국내 첫 도입 '화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하루빨리 선배들처럼 세계무대 도전하고 싶어"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팬오션, 글로벌 톱5 향해 '쾌속 순항' ▶ [바다의 칭기즈칸 STX] STX조선, "2012년 매출 250억不 최대 조선사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조선분야 급성장 비결은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세계 최대 규모 '현대판 타이타닉' ▶ [바다의 칭기즈칸 STX] 나눔의 집등 활발한 사회공헌 '나눔 실천' ▶ [바다의 칭기즈칸 STX] 자원개발사업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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