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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LG전자

LTE 휴대폰·3D TV 등 앞세워 시장 주도권 반드시 되찾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 개막현장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55인치 LG 3D OLED TV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폰 피눈물 흘린 LG 의 비장한 각오
[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LG전자LTE 휴대폰·3D TV 등 앞세워 시장 주도권 반드시 되찾는다

김흥록기자 rok@sed.co.kr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 개막현장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55인치 LG 3D OLED TV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기본 체질강화와 미래 준비에 온 힘과 열정을 쏟아 3년, 5년 후에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

2012년의 첫 업무를 시작하던 지난 2일, 구본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와 '흔들림'을 지적했다. 동시에 '체질강화'와 '미래'도 강조했다.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만큼 올해부터는 다시 시장을 지배하는 경쟁력을 갖춰나가자는 주문이었다.

구 부회장은 2012년 도약을 위한 방법으로 ▦제품 리더십 확보 ▦기본과 내실 강화 ▦미래 준비로 지속 성장 발판 마련 ▦제대로 실행하는 문화를 당부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주문을 담아'Be First, Do it Right, Work Smart!'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고 2012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미리 먼저 생각하고, 일찍 앞서 준비하여, 제대로 실행한다'는 LG전자 임직원의 사고및 행동방식이다.

LG전자는 무엇보다 각 사업본부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주도권을 탈환할 계획이다. LG전자 부활의 열쇠는 휴대폰이 쥐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대폰이 살아야 LG전자가 산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휴대폰사업이 LG전자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LG전자 주가가 16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2008년 2분기 휴대폰 사업은 영업이익 5,411억 원, 이익률 14.4%의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다행히 지난해 말부터 본격 열린 LTE 시장이 LG전자 휴대폰 사업에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LTE폰 시장 선점 ▦스마트폰 중심 사업 집중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올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지난해 말 마무리한 약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의 절반 이상을 모바일 분야에 투자해 성장기반을 확충한다.

TV 시장에서는 시네마 3D TV와 스마트 TV의 마케팅을 강화해 수요 창출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은 올해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프리미엄급 시네마 3D 스마트 TV 공급을 강화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 시장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처리, 빌트인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에어컨 시장은 유럽지역 불경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한국시장의 난방제품 및 중남미, 호주 등에서 에어컨 수요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동절기 난방 제품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중남미 및 호주시장 등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

G전자는 특히 세계 최초 '리얼(Real) 4D 입체냉방'으로 혁신적인 냉방 성능과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챔피언 윈도우' 등 2012년 신제품을 출시한 만큼 올해도 가정용 에어컨 전략시장에서 1위를 유지한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상업용 에어컨도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사업부별 경영활동과 더불어 올해도 인재 확보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연구개발 및 전문직군 부장을 임원급으로 특급 대우하는 '연구/전문위원(Research/Functional Fellow)' 제도를 확대했다. 또 올해에도 LG전자 경영진이 직접 미국ㆍ일본ㆍ유럽 등에서 대규모 채용행사를 열며 해외 이공계 엘리트 유치활동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업인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LS엠트론(www.lsmtron.co.kr) 공조시스템 사업부문을 인수해 종합공조및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8월 말에는 수처리 사업 육성을 위해 공공 수처리 운영관리 전문 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협력회사와 함께 경기도 평택 약 278만㎡ 부지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LED조명, 수처리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의 R&D 및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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