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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ㆍ통신칩 하나로 합친‘원칩폰’‥배터리 오래 가고 두께도 줄어

팬택 베가레이서2 내달 공개

팬택이 다음달초 국내 첫 원칩 LTE폰인'베가 레이서2'를 출시한다. 베가 레이서2는 100만대 이상 팔린 베가 레이서의 전통을 이어갈 역작으로 기대되고 있다. 팬택 모델이 베가 레이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팬택

다음달 국내 시장에서 원칩(one chip) LTE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원칩 LTE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칩과 통신 기능을 담당하는 베이스밴드 칩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기존에 두 개로 나눠진 칩을 하나로 묶은 만큼 전력 소모량이 줄어들고 제품의 크기와 두께도 줄어든다. 특히 배터리 사용량이 기존 보다 오래간다는 점에서 대용량 콘텐츠를 소비하는 LTE폰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LTE폰들은 동영상,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고 발열이 심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팬택이 다음달 초 공개하는'베가 레이서2'는 국내 첫 원칩 LTE 스마트폰이다. 베가 레이서2에는 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 S4 'MSM8960'칩셋이 탑재된다. 1.5㎓ 듀얼 코어로 AP와 통신칩을 1개로 합쳤다. 칩을 2개 장착했을 때보다 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전력 소모량도 적다. 팬택 관계자는 "기존 LTE폰보다 연속 통화 시간은 최대 100분 이상, 대기시간은 50시간 이상 길어졌다"고 말했다.

베가 레이서2는 일본 샤프가 만든 4.8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 팬택이 만든 기존 제품들보다 화면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두께는 베가LTE와 같은 9.35㎜로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제품 하단의 버튼이 사라지고 외관에 세라믹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베가 레이서2는 베가 LTE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팬택의 새로운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칩이라는 특징 외에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가 LTE의 경우 세계 최고의 해상도에다 모션 인식 기능으로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LTE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2로 '베가 레이서'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베가 레이서는 세계 최초로 퀄컴의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팬택의 단일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라는 입지를 다지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2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통해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제외하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중 통신 3사에서 동시 출시되는 모델은 찾기가 어렵다. 원칩 LTE폰에서도 베가 레이서 같은 밀리언셀러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LG전자도 5월 중'D1L(프로젝트명)'이라는 제품을 공개하고 원칩 LTE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4.0 ICS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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