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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주가에 부정적"

중국 굴삭기업체들 현지시장 급속 잠식<br>대우증권 "시장규모 축소 가능성도 부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에 부정적" 중국 굴삭기업체들 현지시장 급속 잠식올 시장규모 20% 축소예상… 1월 판매는 42% 급감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중국 굴삭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중국에 대한 굴삭기 수출비중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굴삭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36.8%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시장점유율이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16.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모든 굴삭기 부문(1~40톤)에 걸쳐 빠른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국내 업체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 중국 공정기계협회에 새로 가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했고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제품군 및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중국 굴삭기 업체의 약진은 국내 업체, 특히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매출비중은 약 19%로 경쟁업체인 히타치(14.5%), 고마쓰(9%), 캐터필러(3%) 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비록 중국 업체의 파생공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린 데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되는데다 더 이상의 점유율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전년 대비 1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4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하반기부터는 굴삭기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굴삭기 수요감소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굴삭기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고정자산 투자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성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최근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및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중국 굴삭기시장 전체가 축소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원화가치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는 국내 업체에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이 또한 '시장규모 축소'라는 악재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 성 연구원은 "원화가치 절하에 따른 기회요인은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한국 업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국 현지 업체들의 빠른 성장 및 경쟁력 강화 때문에 이런 기회 요인조차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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