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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균형발전 관철 힘쓸것"

강원지역 혁신발전 토론회서 "최우선 정책"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균형발전을 반드시 관철하기 위해 대통령이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 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강원 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균형발전이 실질적으로 첫째 역점사업이고 우선순위 1번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술혁신ㆍ인재양성은 대통령이 말만 해도 여러 사람이 동의하고 저절로 가지만 균형발전은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수도권은 시큰둥하거나 총론에는 찬성해도 각론에 가면 하나둘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방과 중앙이 같은 목표를 설정해 합의해낼 수 있는 일이 점차 줄어들어 사사건건 이해관계가 달라지게 된다”며 “격차가 벌어지면서 싸움이 나고 국민통합이 깨질 수밖에 없다. 국가 전체를 불행하게 하고 비효율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90년대 초부터 혁신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한 기업은 지금 살아남아 세계 일류가 됐고 무조건 투입만 했던 기업은 무너졌다”며 “외환위기를 경험하면서 한국경제가 혁신경제로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이 이뤄지는 시장이 목표이며 거기서만 특혜나 끗발, 중앙정부와의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 기술과 실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시장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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