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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직업 변리사 가장 유망
입력2004-01-26 00:00:00
수정
2004.01.26 00:00:00
전용호 기자
국내 이공계 학과 출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가운데 변리사와 컴퓨터시스템 설계ㆍ분석가 등이 수입이나 일자리 전망 등의 측면에서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펴낸 `이공계 학과 및 직업전망`에 따르면 384개 대표직종 가운데 취업자의 이공계 출신 비율과 전문대 이상 학력 비중이 각 50% 이상인 6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변리사와 컴퓨터시스템 설계ㆍ분석가, IT컨설턴트, 보험계리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이 유망직종 1∼5위로 꼽혔다.
고용정보원이 2002년 전국의 5만 표본가구 취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조사한 월 평균소득은 항공기 조종사 513만6,000원, 변리사 422만1,000원, 컴퓨터시스템 설계ㆍ분석가 347만1,000원, 보험계리인 345만2,000원, 이공계 대학교수 340만5,000원, IT컨설턴트 313만7,000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298만6,000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384개 직종의 평균 월 소득은 161만2,000원으로, 항공기 조종사와 변리사, 컴퓨터시스템 설계ㆍ분석가, 보험계리인, 이공계 대학교수 등은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직업에 대한 관련기관의 최근 조사자료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향후 5년간 직업별 일자리 전망을 분석한 결과, 항공기 조종사와 이공계 대학교수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반해 변리사 등은 일자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상위 5개 직업 외에 일자리 증가가 내다보이는 유망직업은 통신공학 기술자(279만8천원), 전자공학 기술자(272만1,000원), 기계공학 기술자(261만9,000원),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261만원), 컴퓨터보안 전문가(258만7,000원) 등이다.
반면 항공기 조종사와 이공계 대학교수 외에 항공기 정비원과 전기공학 기술자, 이공계 중등교사, 건축사 및 건축공학 기술자, 섬유공학.토목공학 기술자 등은 현재일자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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