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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경제인 한자리에 모인다

25일부터 日서 경제인회의…FTA·독도문제등 논의 예정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25~26일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현안뿐 아니라 양국간 민감한 현안인 독도문제에 대해서도 민간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메가트렌드의 변화와 한일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일 FTA의 조속한 체결을 양국 정부에 촉구하고 상호 이해증진과 문화ㆍ인적교류 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한일경제협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과거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정치권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한일 FTA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24일 도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한일관계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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