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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사청문회 의혹 제기 파상공세

다음주 다가온 인사청문회 앞두고 막판 공격 강화

민주당이 ‘5•6개각’으로 내정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특히 다음주 열릴 인사청문회를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비리 5남매 청문회’로 규정하며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후보자에 대해 “5명이 어쩌면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고소영의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가”라며 “전문성과 도덕성에 문제가 없으면 그래도 이해할 수 있으나 ‘4대 필수과목’에서 대개 두세개는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보자 5명의 프로필을 적은 팻말까지 준비하며 공세를 폈다. 김 원내대표는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이 다니는 교회에 단기간 1억 원을 기부했다는데, 신앙 차원인지 장관 로비용인지 인터넷에서 비아냥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차관 때 만든 쌀 직불금을 불법 수령하는 양심불량”이라며 스스로 경작하는 땅으로 위장해 양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재차 지적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MB식 오기인사’라고 재삼 규정했으며,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에게는 “4대강 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을 밀어붙인 시대착오적 삽질 인사의 대표”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보자들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다. 송훈석 민주당 의원은 서 후보자가 돈을 빌려준 지인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서 후보자의 배우자가 일용근로소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직무와 연관된 대리점을 운영한 사실을 지적하며 편의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인에게 차용증을 써 주고 1,500만 원을 빌려줬으며, 그 지인은 한 사료첨가물 회사의 2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의 아내는 이 회사에서 일용근로소득 117만여 원을 받았으며, 사료첨가제 대리점인 ‘계산사업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 측은 “서 후보자와 이 회사 사이가 아주 특수하고 긴밀한 관계임이 드러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권 후보자는 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20일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휴양•레저시설 사용 내역 자료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국토부 1차관에서 물러난 지 석 달이 지난 작년 11월 25일 공단 측에서 운영하는 화성의 한 골프장을 이용했다. 그는 8일 뒤인 12월 3월에도 이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아무리 차관직을 그만둔 뒤라고 하지만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에 일반 골프장도 아닌 공무원이 주로 이용하는 골프장을 이용한 점은 공직 출신자로서 직업윤리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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