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사이트펀드의 중국 투자 비중을 대폭 축소한 반면 한국과 러시아에 대한 비중은 크게 늘렸다. 미래에셋운용이 6일 발표한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가별 투자 비중에서 중국(홍콩 포함)이 53.87%를 차지했다. 이는 6월 말 80.42%에 비해 무려 26.55%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2008년 1월(40.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6월 말 9.34%에서 9월 말에는 19.34%, 러시아는 같은 기간 1.57%에서 10.04%로 대폭 확대됐다. 이 기간 한국과 러시아의 증시 상승률은 각각 20.36%와 27.10%로 홍콩 증시(8.16%)보다 높았다. 아울러 브라질ㆍ인도ㆍ미국 등에 대한 투자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업에 대한 투자가 6월 말 36.39%에서 9월 말 26.68%로 급감했지만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가 5.93%에서 14.61%로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종류A'가 설정된 2007년 10월31일부터 2009년 11월5일 현재까지 누적수익률은 -25.08%로 같은 기간 중국 주식펀드(-43.62%)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24.49%, 최근 3개월간의 수익률은 12.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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