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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이즈 감염자 급증
입력2003-11-25 00:00:00
수정
2003.11.25 00:00:00
조충제 기자
올들어 서울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5일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서울에서 발생한 에이즈 감염자는 191명으로 이미 지난해 한해 동안 발생한 감염자인 188명을 넘어섰다.
에이즈 감염자는 지난 85년 첫 발생 이후 해마다 증가해 모두 994명에 달하고있다.
연간 서울시의 에이즈 감염자 수를 보면 99년 67명, 2000년 85명, 2001년 124명, 2002년 188명으로 2001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에이즈 환자 및 면역기능이 저하된 감염자들을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하는 한편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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