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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락앤락 차음료' 대박 눈길

중소제조기업간 ‘윈-윈 전략’으로 할인점에서 대박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중소기업은 차(茶)음료를 생산하는 담터. 이 회사는 차음료 포장용 기를 1회용에서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으로 교체하고 지난 15일부터 신 세계 이마트에 ‘복숭아티 락앤락’과 ‘레몬티 락앤락’을 납품하기 시작 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판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무려 1만개이상의 제품이 팔렸다. 이는 1회용 용기를 쓸 때 1개월 판매량 보다도 10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립톤과 네스티 등 메이저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생소한 중소기업이약진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담터는 메이저 브랜드들이 차음료 시장을 석권하는 상황에서 전통차를 중심으로 상품성을 인정 받아 판매를 조금씩 늘려왔으나 브랜드에 대한 고객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 담터가 착안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락앤락과의 제휴. 락앤락으로서 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락앤락은 주부들이 선호하지만 별도의 용기가 있는 탓에 1,000~3,000원씩 주고 선뜻 구매하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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