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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장에 조남홍 화성공장장

기아차의 김익환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조남홍 화성공장장이 승진 발령됐다. 기아차는 사장에 화성공장장인 조남홍(趙南弘. 54)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사장 및 임원 일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임 김익환(金翼桓. 55)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신임 조 사장은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이래현대다이모스 서산공장장 부사장과 부평공장장 부사장, 기아차 화성공장장 부사장등을 역임했다. 김 고문은 성균관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77년 현대그룹에 입사, 고려산업개발이사와 현대산업개발 사업개발ㆍ홍보담당 상무, 기아차 홍보실 부사장 겸 국내영업본부장, 기아타이거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올해 3월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뒤 공장과 영업본부 등 생산과 판매 총괄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고재구(高在九) 광주공장장 부사장이 화성공장장으로, 조남일(趙南一) 현대차 울산5공장장 상무가 기아차 광주공장장 전무로 각각 전보 또는승진 발령됐다. 기아차는 "이번 인사는 현장중시의 경영원칙이 반영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협력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 및 내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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