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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김석동-금융지주 회장 회동결과 주목

이번 주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단과 공식 회동을 갖는다. 경제위기 속에서 금융사 역할론이 부각되는 상황이어서 회동 이후 은행 등이 대출 가산금리 인하, 중소기업 자금난 지원, 서민금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21일 김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명의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금융계 신뢰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어윤대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등이 참석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가산금리 폭리 등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저소득층의 가계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당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완화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발언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3일 '2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지난 1ㆍ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5,000억원 감소한 911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2ㆍ4분기에 감소세가 이어질 확률은 낮아,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를 경우 다시 한번 '1,000조원'에 육박한 가계대출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될 확률이 높다. 한은은 이어 24일 '8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를 내놓는다. 최근 내수지표가 냉각기에 접어든 상태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세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



다락같이 오르는 물가에 정부의 대응도 급해졌다. 지난 7월 1.5%로 대폭 낮춘 소비자물가는 폭염을 기점으로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물가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잇따라 인상하는 가공식품, 유가 등을 일제히 점검한다. 같은 날 지식경제부는 업종별 단체를 소집해 수출점검회의를 벌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446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등 주요국 상황을 감안할 때 3ㆍ4분기도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는 정치일정도 경제계 적지 않은 여파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선거 후보를 발표한다. 이로써 여당의 대선레이스가 본격화하는 만큼 경제 관련 대선공약 마련 및 후속 입법 작업에도 한층 가속이 붙게 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과잉규제 논란을 빚은 제2금융의 금산분리에 대해 추가논의를 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경제민주화 후속 입법작업을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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