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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환율불안·돈가뭄 국내외 악재 '3중고' 시련

고유가·환율불안·돈가뭄 국내외 악재 '3중고' 시련 'IMF때 보다 더 어렵다' 최근 고유가와 환율불안, 대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등 국내외 악재가 한번에 겹치면서 중소업계가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대우차등 부실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은 어음할인이 어려워 자금난을 겪고 있고 증시침체는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가로막고 있다. 국제유가 인상은 국내외 원자재 공급처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져 인건비와 제조경비 상승이라는 이중부담을 중소업계에 안겨주고 있다. 올 중소업계는 한국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와 정보통신부문 및 공작기계, 시계 등 수출중심 업종을 위주로 몇몇분야에서만 그런대로 성장세를 유지했을뿐 자동차부품과 섬유, 일반기계류와 가구등 대부분의 업종은 힘들고 고된 한해였다. 현재 중소기업의 지표상 경기는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200여개 중소업체들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때 80%선을 기록했던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10월 현재 75.3%로 나타나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 표 및 그림참조 생산, 판매, 채산성도 크게 나빠지고 있다. 중소제조업체의 경기전망지수인 BSI는 지난 3?4분기중 생산 100.6(130.9), 판매 98.7(129.3), 채산성 83.0(94.5)을 기록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괄호안)보다 크게 악화됐다. BSI가 100이하라는 것은 경기가 전달보다 나빠졌다는 업체가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자금사정 BSI는 76.3(87.0)을 기록,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중소업계의 내년도 경기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기협중앙회가 최근 밝힌 내년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서 중소기업건강도전망지수(SBHI)가 올해 86.3에서 내년 76.8로 떨어져 중소기업들의 경기불안심리를 그대로 나타냈다. 서정대 중소기업연구원장은 "무엇보다 실물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긴급경영안정자금등을 지원해 우량기업의 부실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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