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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고부가 선박 잇단 수주

조선업계가 올들어 고부가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삼성 중공업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등 총 10척의 선박을 9억달러(1조 원 규모)에 수주했다. 이로써 지난 1ㆍ4분기 대형 수주에 성공한 현대중공 업ㆍ대우조선해양 등과 함께 국내조선업체들은 올해 수주목표를 무난히 넘 어설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중 “수주목표 절반 달성”=삼성중공업은 19일 말레이시아 MISC사로 부터 LNG선 2척,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9,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그리 스 쎄레스사로부터 유조선 4척(11만5,000DWT급 2척, 16만DWT급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대표적인 고부가치 선종들로, 그 동안 추진해 온선별 수주전략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9,600TEU급 컨테이너선은 현존하는 최대 크기로, 회사측은 조만간 개 발할 예정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주력선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마련했으며 ‘꿈의 선박’으로 불리는 1만2,000TEU급 슈퍼 컨테이너선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들어 14척(12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25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74척의 선박중 LNG선과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물량은 전량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 수주풍년=현대중공업은 지난달까지 선박부문에서 54척(39억4,5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목표(44억5,500만달러)의 90%를 달성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척(17억8,000만달러)보다 금액기준으로 2배 이 상을 늘어난 것으로 수주선종이 초대형유조선(VLCC)과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수익 선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ㆍ4분기에 17척(13억5,000만달러)의 수주에 성공, 전년동 기 11척(5억7,000만달러)보다 1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TX조선도 올들어 3월까지 39척(13억3,000만달러)을 수주해 지난해 동기 13척(3억8,000만달러)에 비해 250% 이상 늘어났으며, 연간목표(41척, 12억 달러)를 일찌감치 넘겼다. 현대미포조선도 석유제품운반선(PC선)과 컨테이 너선 등 49척(17억2,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올해목표(17억달러)를초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70척(1,675만톤)의 수주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가 잇따라 성사돼 이를 넘길 가능성 높다”며 “고부가 선종의 수주가 늘어나고 선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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