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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진출 소식에 예림당 6% 급등
입력2011-12-19 16:04:32
수정
2011.12.19 16:04:32
김홍길 기자
아동용 도서업체인 예림당이 미국시장 진출 소식에 급락장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다. .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림당은 전거래일 보다 6.06%(360원) 급등한 6,300원에 마감했다. 개인들은 9거래일 연속 예림당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예림당은 최근 이틀간 10% 이상 오르는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김정일 사망소식으로 전날보다 5.35%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예림당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아동용 출판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림당이 최근 미국 맥그로힐(McGraw-Hill)과 ‘Why?’ 시리즈의 영문판 출시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년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게 주가 강세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예림당을 단순 제조업체로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편이지만, 콘텐츠업체로 보면 성장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질 수 있다”며 “내년부터 기존 콘텐츠를 통한 해외로열티 수입의 증가가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림당의 ‘Why?’시리즈는 7개 언어로 번영괘 1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아직까지 해외로열티 매출은 전체의 0.5% 정도에 불과하지만, 내년 유통 국가가 36개국으로 확대되면서 로열티 수입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예림당은 내수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림당은 아동용 시장에서는 웅진씽크빅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Why?’시리즈의 3ㆍ4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82%에 달한다. ‘Why?’ 시리즈는 6~12세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 학습도서로 2001년 출간 이후 올 11월 말 현재 누적 판매 4,350만부를 돌파한 아동도서분야의 스테디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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