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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전기전자·기계 큰 폭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3포인트(0.40%) 오른 1,957.4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순매수로 상승한 채 출발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내년 초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고조되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외국인은 1,99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1,04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05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매매는 1,90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9%)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기계(1.58%), 철강금속(0.97%), 통신업(0.68%), 화학(0.66%)도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1.87%), 섬유의복(-1.30%), 전기가스업(-1.07%), 음식료품(-1.04%)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4.24% 오른 가운데 포스코(1.96%), LG디스플레이(0.85%), 현대중공업(0.69%), KB금융(0.42%), 신한지주(0.28%)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2.21%), 현대차(-1.53%), 기아차(-0.98%) 등 현대차 3인방은 동반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소송 최종 심리에서 배상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 1.79% 오르며 이틀 만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한솔CSN(14.92%)이 삼성전자의 동남아 물류거래업체로 선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전선(4.93%)도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4억598만주, 거래대금은 4조2,4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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