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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선 지분 매각" 매물 압박 우려감 커질듯
입력2004-09-17 17:51:15
수정
2004.09.17 17:51:15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상선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현대상선의 잠재물량압박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대건설은 현대상선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의 조기졸업과 향후 업황 등을 감안 주가 변동상황을 주시하면서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매각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점에서 매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지분 896만2,000주(8.68%)를 보유중이며 현대엘리베이터(지분율 15.16%)에 이은 제 2대주주다. 이와 관련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지분 매각방식에 따라 물량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며 “블록 딜을 통해 다른 기관에 매각할 경우 부담이 덜어지겠지만, 시장에 내다팔게 되면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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