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와대와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동성 파견을 마치고 본부 대기 중인 김 국장이 청와대 검증 작업을 거쳐 조만간 신임 차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충식 차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고 지난 27일 이임식을 가졌다.
지식경제부(산업자원부) 출신인 김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순창고, 전북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송종호 중기청장이 대구 출신이어서 지역색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산자부 섬유패션산업과장, 수출입과장, 기획예산담당관과 중기청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전부터 성실함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송 청장이 내부적으로 국장급 전보 인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신임 차장 인선만 마치면 송 청장 체제의 조직개편 작업은 마무리된다. 국장급에서는 중국 산동성에 파견간 정윤모 소상공인정책국장 자리에 강시우 국장이 들어오는 정도의 변화로 인사가 정리됐다.
한편 임 전 차장은 지난 이임식에서 "중소기업 정책도 문화(Culture), 창의성(Creativity), 융합(Convergence) 등 3C코드에 맞춰야 한다"면서 "중기 사장들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좀 더 여유롭고 창의력을 북돋아줄 수 있는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곧 공모 절차에 들어갈 산하기관장에 응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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