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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아치구라 사다무 지음 '사장의 경영학'

때문에 「사장학」에 대한 인식이 새삼 강조된다. 특히 창업을 목전에 둔 수많은 예비 사장들은 「사장의 길」이 과연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뛰어들 필요가 절실해진다.이런 점에서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이치구라 사다무(一倉定)의 「사장의 경영학」은 일독을 권할 만하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벤처창업시대를 맞아 과연 사장이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회사가 죽느냐 사느냐는 사장 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간단하게 정리한 성공한 사장은 이렇다. 먼저 사장은 공리공론을 배격하고 철저한 현장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또 내적으로는 수익경영을, 외적으로는 고객제일주의를 표방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사장 한 사람뿐이라고 단언한다. 때문에 사장은 회사의 흥망을 좌우하는 핵심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재빨리 발견하여 이를 시정해야 하며, 어리석은 사장은 잘못을 저지르는 사장이 아니라 실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결정을 미룸으로써 기회를 놓치는 사장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장이 성공하려면 특히 고객을 직접 찾아나서야 한다』면서 『영업에 강한 사장 밑에 건실하지 않은 회사는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어리석은 사장으로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려 하는 사장, 고객을 찾아가보지 않은 사장, 회사의 숫자를 보지 않는 사장을 들고 있으며, 『회사가 크기 때문에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모른다』는 사장 치고 망하지 않은 회사는 없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사장이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미덕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상품구성·사업구조·거래처관리·위기관리·불황극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상세하게 가르쳐준다. 특히 강조되는 대목은 앞에 지적한 여러 가지 태만이지만 사장은 「버리는 일」에도 매우 익숙해야 한다. 자사의 사업중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문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 명사장은 버리는데 명수고, 어리석은 사장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마지못해 버린다는 것. 이 책에는 수많은 부실기업들이 죽어가는 과정과 원인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전해주고 있어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어낼 수 있다. 리치북스 펴냄. 1만5,000원. 이용웅기자YYOM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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