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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협상 21일 LA서 재개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농산물 양허안 다소 양보할듯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양국간 고위급 협의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17일 외교통상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이성주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의 과장급을 협상대표로 참석한다.
정부는 이 회담에서 양국간 협상의 최대쟁점인 농산물 관세양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칠레측에 제시한 기존안보다 진전된 내용의 관세양허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협상에 여지가 있으려면 신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기존 양허안에 비해 진전된 내용을 갖고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ㆍ칠레 FTA협상은 98년11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잠정합의한데 이어 99년9월 뉴질랜드 정상회의에서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한 후 4차례 협상까지 진행됐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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