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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바이러스 간 손상 원인 세계 첫 규명

최철희·신의철 KAIST 교수


KAIST는 최철희(사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의과학대학원의 신의철(사진) 교수팀이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간 손상에 대한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향후 부작용이 없고 간세포 손상이 적은 새로운 C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C형간염 바이러스(HCV)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유발해 사망할 수도 있는 만성 질병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7,000만명의 환자가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C형간염 바이러스가 간 손상을 일으키는 기전을 밝혀내지 못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제가 개발돼 부작용이 많았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체내의 면역작용이 활발해지고 종양괴사인자의 분비가 늘어난다. 이때 종양괴사인자가 세포의 신호전달 경로 활성을 억제해 오히려 간세포를 사멸시키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C형간염 바이러스 구성 단백질을 규명해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가 숙주의 간세포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밝혀내 감염 환자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헤파톨로지 9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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