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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보장형 상품에 눈 돌려라

사상 유래없는 초저금리 금융환경의 영향에 보험도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실세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4% 대에 진입하였다. 이로 인하여 과거 높은 확정이율을 약속한 보험회사들은 예정이율 대비 수익률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역마진으로 인한 경영악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 상반기에 이미 한차례 예정이율 인하를 통한 보험료 인상을 하였으나 또 다시 예정이율 인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가 6.5%의 예정이율을 보장하고 있으나, 곧 1%포인트 이상 추가 인하할 예정이며, 이미 국내에 진출한 모 외국보험사는 예정이율 4.5%의 신상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동일한 보장의 상품에 예정이율 1%가 인하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10~15%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갖게 된다. 결국 가계 총소득에서 보험료 지출비율이 증가하는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 보험료 인상 전에 서둘러 보험을 가입하라는 권유도 있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방법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환경과 보험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될 수가 없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하여 보험료 지출로 인한 가계부담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최소의 보험료로 최적의 보장을 찾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만기 환급형 보험 상품을 버려라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는 보장을 받고 낸 보험료를 만기에 돌려 받는 만기환급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고금리 시절에나 적합한 선택일 뿐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만기 환급형 상품은 보험료를 더 받아서 예정이율 만큼 발생하는 이자로 보장을 해 주는 상품이다. 결국 자신이 낸 저축 보험료의 이자로 보장을 받는 원리이며, 결국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저축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몇 년전 예정이율이 8.5%이던 당시에는 만기환급형 상품과 순수보장형상품의 보험료 차이와 보장 대비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예정이율의 인하로 만기환급형 상품은 보험료 부담이 현격하게 높아질 것이며, 보험료의 경제적 비용 대비 보장은 보잘 것 없어지고 만다. 이젠 보험의 본질적 의미와 함께 순수보장형상품에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보험 가입 상품 수를 줄여라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보험 가입 건수가3~4건이며,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경우 7건이상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개별 보험상품을 여러 개 가입하는 것은 재테크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보험상품은 보험회사 운영을 위한 사업비가 보험료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품을 따로 따로 가입할 경우 부담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반해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특약을 부가하는 것은 최소의 보험료로 최적의 보장을 이끌 수 있다. 특약은 순수보장형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사업비가 최소화되어 있으면서도 다양한 보장을 제공해 준다. 특약의 종류로는 일반사망을 보장하는 정기특약, 일반재해 및 교통재해사망 특약, 재해로 인한 장해를 보장하는 재해상해특약, 입원특약, 재해입원특약, 암 관련보장특약, 성인병보장특약, 장해 시 수입을 보장해 주는 수입보장특약 등 다양한 특약이 있으며, 점차 보장 범위도 확대되어가는 추세이다. ◇가족이 함께 보장 받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라 보험상품에는 가족이 함께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의외로 많다. 손해보험의 상해보험이 이중에 하나이며 생명보험의 경우 종신보험의 배우자 특약이나 가족재해사망특약, 가족교통재해특약, 가족재해상해특약, 가족입원특약 등 조금만 보험료를 추가하면 일정비율에 따라 전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가입한 보험상품은 최대한 유지하라 보험회사에서 많은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보험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별반 특이한 보장 내용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의 보험상품은 현재에 비해 높은 예정이율로 상품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추가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선택이지만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새롭게 가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부활도 재테크 보험상품은 가입 후 어떤 이유에서든 실효가 되고 나면 2년 이내에 부활을 할 수 있다. 부활을 할 경우는 가입 당시의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므로 당시의 예정이률 상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부활을 할 경우 밀렸던 보험료와 이자를 일시에 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볼 때 부활이 유리하다. ◇비교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과거에는 각각의 보험사 상품이나 보험료가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자동차 보험에서 생명보험에 이르기까지 보험료의 차이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예정이율을 5.5%로 인하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최하 4%로 정하는 회사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예정이율에 따라 동일한 보장일지라도 보험료의 차이는 최고10~20%이상 날 수 있다. (문의:www.richnhealth.com) /김 경 ㈜아이리치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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