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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미장로봇 국내 첫 개발

◎생기원,콘크리트바닥용… 전방향 이동가능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진주)의 이호길·김홍석 박사팀이 국내 최초로 건설분야에 사용되는 미장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생기원은 15일 메카트로닉스 연구팀 이호길·김홍석 박사팀이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소형 고기능 콘크리트바닥 미장 건설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건설로봇의 일종인 미장 로봇은 그동안 일본의 건설업체가 대형 창고등의 바닥면 공사에 사용할수 있는 1천8백㎏급 대형미장 로봇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을 뿐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된 사례는 없다. 생기원 이박사팀이 개발한 이 미장 로봇은 아파트나 빌딩등 작업 면적이 좁고 작업수요가 많은 공사에 적합한 로봇으로 국내 건설 실정에 맞게 소형으로 설계돼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미장로봇은 최대이동속도가 1분당 20미터이며 시공능력은 1시간당 5백평방 미터로 전방향 이동이 가능하고 구석진 곳의 작업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장애물 감지기능과 경보기능, 자기진단등의 기능도 갖춰 비숙련 작업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미장작업은 건설분야에서도 작업조건이 가장 열악한 분야의 하나로 대부분의 작업이 영세하청업체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생기원측은 이번 미장로봇의 개발로 야간작업등 가혹한 조건의 작업 환경에서도 공사를 쉽게 할 수 있어 건설공사의 효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기원 이호길 박사는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소형 미장 로봇의 개발 성공으로 앞으로 국내 건설 로봇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로봇 산업의 틈새시장인 건설로봇 분야개발을 통해 침체된 우리나라 로봇 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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