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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경쟁력이다] 이스라엘의 물관리

폐수 70% 재활용 年3억톤 다시 쓴다이스라엘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에는 거의 비가 없지만 겨울에는 다른 중동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높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는 저수지를 이용한 물관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50년간 이스라엘 정부가 세운 저수지는 약 380여개. 2억 5,000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44% 정도는 이들 저수지에 수개월동안 저장된 뒤 재활용 시설에서 농업용수로 가공된다. 나머지 25%인 1억 1,000만 톤 가량은 지하 천연 저수지에 저장돼 재활용된다. 이스라엘에서 매년 발생하는 4억 3,000만톤의 폐수 중 이렇게 재활용에 이용되는 물은 85%나 된다. 이중 15%는 처리 과정에서 버려지고 나머지 70%인 3억톤의 물이 재활용을 거쳐 식수 및 농업ㆍ공업용수로 이용된다. 재활용 시설은 중부 텔아비브 시와 북부 하이파 시에 몰려 있다. 텔아비브 시의 폐수 재활용 플랜트에서는 매년 1억 1,000만톤의 물을 재활용해 인근 20개 도시 160만명의 인구에 공급하고 있다. 하이파의 폐수 재활용 설비에서는 18개 지역 70만명에 매년 3,000만톤의 물을 공급한다. 특히 텔아비브 폐수 재활용시설에서 생산된 물은 파이프를 통해 100Km 가까이 떨어진 남부 네벡 사막지대로 옮겨져 농업용수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1,000명 내외의 작은 마을에서도 대부분 재활용 시설을 갖추고 철저하게 생활 폐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번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하는 물 재활용 정책으로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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