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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PC유통사업 본격화/일 아도사와 제휴 연말께 양판점설립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이르면 올 연말께 세진컴퓨터랜드와 같은 PC양판점을 세우고 PC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현대전자는 19일 일본 PC제조 및 판매업체인 아도전자공업과 PC양판점 형태의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를 위해 최근 기획부내 「티존」이라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합작비율 등이 최종 합의된 상태는 아니지만다음달 중순께 합작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정식 체결하고 빠르면 올 연말께 PC양판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기업의 규모나 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PC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LG­IBM, 대우­세진 등 PC업체간의 긴밀한 제휴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할 경우 PC시장에서 도태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PC유통시장은 대형PC업체의 중대형 전문대리점과 양판점형태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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