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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관리 중구청 공무원 KT텔레캅서 금품등 받아

숭례문관리 중구청 공무원 KT텔레캅서 금품등 받아 이성기 기자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이 숭례문 무인경비 업체를 에스원에서 KT텔레캅으로 변경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7일 "KT텔레캅 직원이 숭례문 경비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중구청 담당 공무원에게 고가의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구청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중구청이 위약금을 물어내면서까지 에스원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KT텔레캅과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해왔다. 또 이 과정에 관련 공무원들이 근무일지 등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KT텔레캅 측은 "중구청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한과 등 작은 선물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숭례문 관리 업무를 위탁한 문화재청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KT텔레캅이 무인경비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 문화재청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이 없어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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