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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생명 '트리플 아이'에 매각

인터넷전문 보험 준비업체… 금명 본계약 체결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한일생명이 인터넷전문 보험업을 준비중인 '트리플 아이'에 매각된다. '트리플 아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보험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에서 교수직을 지냈던 박승전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인터넷 전문 보험사 설립을 위해 보험업 인가를 준비중에 있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생보업계에 따르면 한일생명의 대주주인 호반레미콘 등은 한일생명을 '트리플 아이'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금명간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일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인수조건이 마무리되는대로 본계약을 체결한 후 자본확충 계획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생명은 지난 9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져 130억원의 증자가 필요한 상태로 '트리플 아이'측이 130억원의 증자 대금을 지원하는 대신 호반레미콘 등 대주주가 보유지분 51.7%를 1원에 인수키로 했다. 한일생명은 지난 7월 PCI인베스텍이 200억원의 증자를 약속한 후 100억원을 납입했으나 나머지 100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으며 지급여력비율도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는 등 경영악화를 겪어왔다. 김영기기자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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