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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중간 계투층'이 두텁다…랠리 주도

최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기조가 더욱 강화되면서 증시 랠리를 뒷받침하는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소형주가 내년에도 대형주에 비해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증시가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를 발판삼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간 계투층이 두텁다 = 동양종금증권은 25일 시황 분석을 통해 코스피지수 1,300선, 코스닥지수 7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증시의 특징점으로 중소형주들이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1,000선에서 1,100선으로 도약하는 동안 시가총액 상위 100위까지의 대형주 지수는 8.07% 상승하면서 중형주(101위∼300위) 지수 상승률 3.03%를 압도했으나 그 이후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됐다. 코스피지수 1,100∼1,200선 구간의 대형주지수 상승률은 6.12%에 그친 반면 중형주지수는 상승률이 15.54%에 달했다. 또 1,200선에서 1,290선 까지는 대형주지수 6.38%, 중형주지수 9.29%의 상승률을 나타내 중형주가 앞섰다. 특히 시가총액 301위 이하의 소형주지수는 1,100∼1,200선 구간에서 22.11%, 1,200∼1,290선 구간에서 14.2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1월3일 44.64%에서 이달 24일 현재 39.88%로 뚝 떨어졌다. ◆대형주보다 실적 모멘텀 우세 = 중소형주의 강세 요인으로는 실적 모멘텀이우선적으로 꼽힌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30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100위 종목군보다는 하위 종목군이 강한 실적 모멘텀을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군의 올해 대비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2%수준인 반면 시가총액 200위∼300위 종목군은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도 중소형주가 여전히 주가가 싼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200위∼300위 종목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6배 수준으로 평균 12배에 가까운 상위 100위 종목군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랠리가 가능했던 요인중 하나는이른바 일부 대표선수 중심의 한정된 장세가 아닌 두터운 중간계층을 중심으로 랠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주의 강세는 내년도 실적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내년까지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질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국내증시의 견조함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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