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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성형 부작용 76%가 무허가 시술"
입력2010-01-06 18:23:37
수정
2010.01.06 18:23:37
강북삼성병원, 환자 120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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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성형 부작용 76%가 무허가 시술"
강북삼성병원, 환자 120명 분석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방학과 겨울휴가철을 맞아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얼굴에 넣은 보형물에 따른 부작용을 겪은 성형수술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무허가 업소에서 불법시술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의가 당부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의 장충현 교수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5년간 얼굴 성형을 위해 보형물(필러)을 넣었다가 생긴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은 120명을 조사한 결과 92명(76.7%)이 무허가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의사에게 시술 받은 경우는 28명(23.3%)에 불과했다. 필러 시술은 콜라겐ㆍ실리콘ㆍ파라핀 등의 물질을 주입해 코를 높이거나 이마와 광대뼈 등을 높이는 성형 시술법이다.
환자 가운데 54명(45%)은 고통을 참기 어려운 염증으로, 43명(35.8%)은 얼굴 윤곽 변형으로, 23명(19.2%)은 감각 이상 및 이물감 때문에 치료를 시작했다. 환자들은 필러 시술을 받은 후 평균 15년(±9.7년)이 지난 후 부작용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부작용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이었으나 남성의 숫자도 20명(16.7%)에 달했고 연령은 16세부터 74세(평균 43.7세)까지 다양했다.
장 교수는 "검증되지 않은 물질을 사용한 무허가 시술은 이물질에 의한 육아종을 만들어 얼굴의 변형, 이물감, 염증을 일으킨다"며 "성형을 결정했다면 반드시 전문적이고 숙련된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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