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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집중호우로 170억원 피해"

KT[030200]는 이번 집중호우로 17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이번 집중호우로 28개 분기국사가 파손되고 가입자케이블 477Km, 전주 7천122개, 관로 99Km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붕괴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피해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KT는 그동안 6천명의 응급복구 인력을 투입해 피해회선의 98%를 복구한 상태지만 우회선로 가설 등으로 임시 복구한 구간이 많아 완전복구에는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통신회선은 모두 2만565회선에 달한다. KT 관계자는 "고객 피해 측면은 추산이 어려워 제외하고 회사가 입은 피해만을 산정했다"면서 "피해 추산액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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